Sunday, July 14, 2013

금주의 문화 생활, 월드워Z and 마루 밑 아리에띠

 걷는 좀비 위에 뛰는 좀비 있다?





'새벽의 저주'에서 시작된 좀비 영화에 대한 애정은

로메오 감독의 좀비 영화를 주구장창 보며 오히려 시들시들 해졌다.

좀비에 대한 어떤 해석을 가지고 보지 않는다면,

나같은 일반 관객에게 좀비영화를 보게 하는 주 매력 포인트는..'좀비에 대한 공포'일텐데..

로메오 영화 전반에 나오는 좀비들은 흐느적 흐느적 느리고 별반 위협적이지 않다.

'새벽에 저주'의 미친 듯이 달려드는 좀비들의 공포와 스릴로 이 방면에 '입문'한 내게 참 다들 시원찮은 녀석들(?)만 나오는 것 같아 보였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내 취향에 맞는 영화가 오랜 만에 나온 기분.






그간 나온 좀비들과는 좀 다른 컨셉이더만,

아무튼 초반의 필라델피아 시내를 가로지르며 뛰어다니는 사람들과 좀비의 모습은 정말 압권이 아니었나 싶다.

이런 식으로 점염된다면 세계 멸망까지 쾌속질주가 아닐까 하는..

어쨌든.. 뛰는 좀비는 확실히 무섭다. 그리고 매력있다.



ps. 새벽에 '용산CGV'에서 봤는데.. 혹시 용산CGV 조조로 보실 생각 있으신분 최소한 혼자는 가시면 안됩니다.. 차가지고 가실꺼면.. 주차요금이 영화 1인당 1시간 밖에 안되서 영화만 보시면 주차요금 10000원돈 내셔야 되여..전 이마트가서 과자만 엄청 샀는데도 5천원 냈음..ㅠㅠ





또.. 마루 밑 아리에띠.

영화가 재미없는 건 아닌데.. 너무 별일없이 끝난 느낌.

기승결..정도? 극적인 무언가 없이 너무 평온해서.. 영화도 짧고..

미야자키 없이 뭐가 될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간만에 즐긴 영화2편의 문화생활..앞으로 블로그도 열심히 해야겠음둥..

남는게 없네요. 직장 다니고 그냥 저양 살다보니.

PYL 현대차의 감성팔이는 꽤나 멋지다.



백날 까이는 현대차이지만,
요즘 하는 광고보면 솔직히 광고팀 상줘야되는거 아닌가 싶다.
누군가는 감성팔이라 하지만,
15초라는 짧은 시간에 자동차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결국 이미지 메이킹에 어느만큼 다가가느냐가 중요한데

개인적으로는 '멋지다'고 생각.
'남들 타는 차 말고 다른 차를 타고 싶다면 이 3대 어때?'
효과적인 전달 방식이라 생각하고 멋지게 노래 부르는 김윤아의 배경음악이 더해져
정말 cool해보이는 느낌을 준다.

내가 i40를 사고싶어했어서 그럴지 몰라도.
아무튼.